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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고정적으로 내야 하는 생활비 중 수도요금은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물은 생활에 꼭 필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조금만 신경 쓰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약 280리터로,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물을 절약하고, 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도요금 절약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요금 절약방법 1. 양치컵과 물통 활용하기 양치할 때 수도꼭지를 계속 틀어 두면 1분당 약 6리터의 물이 낭비됩니다. 이를 하루 2회, 한 달 3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무려 360리터가 버려집니다. 양치컵을 사용해 입을 헹구면 1회당 0.2리터면 충분하므로 절약 효과가 큽니다. 세면대에 소형 물통을 두고 손 씻을 때도 활용하면 생활 속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샤워 시간 줄이기 샤워는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생활 습관 중 하나입니다. 평균적으로 1분간 샤워 시 12리터가 사용되며, 10분 샤워는 120리터에 달합니다. 샤워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줄이면 하루 60리터 절약, 한 달 기준 약 1800리터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2리터 생수 900병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짧은 샤워는 수도요금뿐 아니라 온수 사용으로 인한 가스비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절수형 샤워기와 수도꼭지 설치 절수형 제품은 초기 비용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요금 절약 효과가 확실합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절수형 샤워기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최대 50%의 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도꼭지에 절수 노즐을 설치하면 물줄기는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사용량은 약 30% 감소합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절수형 제품을 보급하거나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세탁기는 한 번 돌릴 때마다 약 8...